당초 계획과 달리 추석 연휴에 일본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바쁜 일정으로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보라카이나 푸켓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고 오려했던 계획은 준기오빠의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여러번 일본을 방문해도 여행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방문한 경우라서 제대로 된 여행을 못해보기도 했고 전에 못가본 오오에도 온천과 지브리스튜디오도 방문하고 싶어 도쿄행 비행기편을 예약하게 되었다.
일본에 있는 선배들과 서울에서 떠난 대희오빠와의 출사도 기대되었다.
2007년 9월 20일, 드디어 출발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새벽 5시!
현지에 있는 선배들을 위해 라면 5종류(각각 5개씩 들었으니 총 25개), 김치 (덤으로 얻은 250g 김치), 김5봉지를 나누어 넣어야되는 관계로 어깨에 매는 가방, 캐리어, 쇼핑백등 총 3개의 짐을 끌고 우산까지 쓴 상태로 잠실역에 도착했다. Open되어 있는 가방에 카메라가 들어 있는 데 비가 들어갈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나보다는 가방에 우산을 더 많이 씌어주었다.
리무진 버스보다 저렴하다는 소리에 처음으로 시외버스 형태의 공항행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운좋게도 20분에 바로 떠나는 버스를 만나 탑승..
두둥~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지 간신히 캐리어를 버스안에 넣을 수 있었다. 버스비는 현금 9000원이라는 데 KB카드로 할인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역 압구정을 거쳐 약 1시간 20분후에 인천공항에 도착, 대희오빠와 접선, 짐 분배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항 바닥에서 짐을 풀렀지만 오빠의 캐리어는 이미 꽉 차있는 상태 어찌어찌 눌러서 몇개의 라면과 김을 나눠주고 확장 변신이 가능한 내 캐리어를 변신 시켜 쇼핑백의 내용물들을 구겨 넣었다. 선배들과 저녁에 접선해서 캐리어를 열었을 때 가방안에 있던 김치는 폭발 직전의 폭탄이 되어있었다.
8시 20분 탑승이 시작되기전 면세점인도장을 찾았으나 커헉~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진짜 많아도 너무 많다. 대기번호표(대기번호표 받을 때 여권 번호를 입력해둬서 내 물건을 미리 찾아 줘서 예전 보다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상으로는 내 앞에 58명이나 기다리는 중~ 어찌어찌 내 차례가 왔지만 처음 여행을 가는 지 두 부부가 번호표하나 뽑고 둘다 해달라고 생때를 써서 완전 기다리고, 겨우 물건 인도했더니 액체 물품 재포장해야된단다. 포장대를 보니 기다란 줄~
물건 인도하고 포장하는 데만 한 3~40분 걸리니 가만해서 가야될 듯하다.
일본행 JAL을 여러번 타보았지만 2층까지 있는 점보기 타보기는 처음이다. (LA갈때만 타보았음) 덕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2층 비상구자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2층 비상구 자리가 좋은 이유는 비상구 바로 앞이라서 앞에 좌석이 없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고 창가쪽자리일 경우 바로 옆에 집을 보관할 수 있는 sub공간이 있어서 비행중 필요한 물건은 바로 꺼낼 수 있고 뚜껑을 닫았을 때는 그 위에 간단한 물건을 둘 수도 있다. 남자분들은 이 자리 바로 앞에 스튜어디스들이 앉아서 좋아한다는 데... *^^*
짙은 안개와 쏟아지던 비로 비행 취소를 우려햇으나 8시 40분 드디어 JAL항공에 몸을 싫고 도쿄로 향했다. 들뜬 마음도 있었지만 2시간 밖에 못자서 밥먹을 때를 제외하고 거의 잠에 취한 상태였다.
JAL은 1좌석당 개인 모니터를 제공하여 내가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이때 컨트롤을 위한 리모컨을 제공하는 데 ... 게임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을 위해 게임도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방향키와 function key뿐만 아니라 트릭키까지 제공하고 있다. 뒷면에는 카드전화기로 활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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